2024.4.11(목)
아르떼레터 Vol.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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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아르떼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4월 12일부터 4월 29일까지 아르떼케이에서 진행되는 이정우 개인전 《Absolute Dimension : 완벽한 차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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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류의 문명에 언제나 등장하는 기하학적 패턴에 흥미를 느껴 이를 연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정우 작가는 마스킹과 스텐실 기법으로 반사원단 위에 기하학적 도상을 패턴화하는 작업을 전개합니다.
- 작가의 연구에 따르면 기하학적 패턴은 나선형 형태로 흐르는 시공간의 단면을 표현한 것이며, 작가는 이것이 인생의 의미와 우주의 신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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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s010blrf, 반사원단에 아크릴, 145.5x89.4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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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반사하는 천(반사원단) 위에 기하학적 패턴을 새기는 작가 이정우의 작품은 반복적인 점과 선, 혹은 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으로 이루어진 작업은 "인류 고대 문명부터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발자취에는 언제나 비슷한 형태의 기하학적 패턴이 등장한다."(작가노트)는 작가의 발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는 신비로운 형상에 매료되어 고대 유적과 현대의 양자 역학 이론을 연구하며 기하학적 패턴이 나선형 형태로 흐르는 시공간의 단면을 표현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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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brfmpc13, 반사원단에 아크릴, 80x53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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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기하학적 패턴이 인생의 의미와 우주의 신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작가는 기하학적 도상을 반사원단 위에 패턴화하고 마스킹과 스텐실 기법으로 여러 겹의 층을 쌓는 방식의 작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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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svspg001, 반사원단에 아크릴, 100x80.3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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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과정에서 작가는 레이어 상단의 일부를 지워 밑 색을 드러내거나, 실크스크린을 접목시켜 밀도 높은 레이어를 구축하기도 합니다. 정교한 기하학적 도상은 언뜻 명확한 계획과 질서 아래에서만 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우연한 색과 형태의 만남을 통해 레이어를 관계를 수정하며, 작업의 과정 자체를 즐긴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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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brfmpc12, 반사원단에 아크릴, 80x53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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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작가는 작업을 지속하며 '완벽한 차원'에 도달하고자 합니다. 그가 말하는 완벽한 차원은 "우리가 감각으로 지각하지 못하는, 감추어져 있는, 부단하고 영원하며 우주적인 운동"(전시 서문)의 신비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차원입니다.🌌 작업을 통해 우주의 신비에 대한 해답에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죠. 하지만 동시에 완벽한 차원에 도달할 수 없음을 작가는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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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svspg002, 반사원단에 아크릴, 100x80.3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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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차원에 영원히 닿을 수 없음에도 작가가 작업을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시는 이정우 작가의 작업이 "무엇인가를 재현하거나 특정한 논리를 구축하기 위함이 아니라, 작가를 작업으로 이끈 강한 내적 필연성에서 비롯된 것"(전시 서문)이라고 말합니다. 기하학적 패턴을 마주했을 때 우주의 신비에 대한 해답을 알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품게 된 작가의 강한 내적 필연성 아래 탄생한 작업을 이정우 개인전 《Absolute Dimension : 완벽한 차원》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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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s010blrf, 반사원단에 아크릴, 100x65.1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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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b.1984)
학력 2004 Cambridge Art and Science, 파운데이션 2009 Falmouth College of Art, 학사 2011 Slade School of Fine Art, 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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