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5(금)
아르떼레터 Vol.10 |
|
|
안녕하세요, 아르떼레터입니다.😊 3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 아르떼케이에서는 김물길 개인전 《Beyond the Green : 초록 너머의》가 진행되는데요, 전시 시작에 앞서 구독자 여러분께 작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행을 사랑하는 김물길 작가에게 여행의 의미는 무엇인지, 이것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려드릴게요.✨ |
|
|
- 여행을 사랑하는 작가 김물길은 여행지에서 마주한 풍경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 작가는 여행 중 자신에게 위안을 건넨 존재인 푸르른 자연을 보이는 그대로 묘사하지 않고, 상상의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녹아 있는 작업은 우리에게 평온과 위로를 전달합니다.
|
|
|
김물길 작가는 24살에 홀로 세계 여행을 떠납니다.🌎 대학교를 휴학하고 2년 반 동안 모은 2500만 원을 들고서요. 그리고 673일간 46개국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16152시간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린 셈인데요, 작가는 여행지에서 마주한 풍경과 경험을 작업에 담아냈습니다. 이때 작업에 담긴 풍경과 자연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의 상상이 더해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 그림과 함께 돌아오는 작가 김물길(b.1988)을 소개합니다. |
|
|
Pink Lake, 캔버스에 과슈, 162.2×130.3cm, 2024 |
|
|
김물길은 여행지에서 마주한 자연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햇빛이 스며든 잔디는 붉게 물든 나무가 보이는 창의 커튼과 포근한 이불이 되고, 아부다비의 사막은 펼쳐진 책이 되죠. 눈에 보이는 풍경에 상상을 더하는 작가의 작업은 풍경을 마주한 순간 떠오른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합니다. 김물길의 상상은 실제 하는 자연물의 형태에서 출발하거나 또 다른 이야기를 생각하게 하는 인물을 등장시켜,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
|
|
Sleep Well_II, 캔버스에 과슈, 90.9x72.7cm, 2024 |
Sleep Well_Flower, 캔버스에 과슈, 90.9x72.7cm, 2024 |
|
|
Green Curtain, 캔버스에 과슈, 90.9x72.7cm, 2023 |
|
|
동시에 작가의 작업은 우리에게 평온과 위로를 전달합니다. 작가가 여행 중 자연을 만나며 위안을 받았던 것처럼 말이죠. 작업에 드러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스한 시선 덕분일 텐데요, 이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됩니다. 학교와 집을 오가는 삶을 살던 작가는 세계여행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일기를 쓰려고 가져간 노트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해요. 처음으로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게 된거죠.🖌️ |
|
|
Desert Books_Arabian Desert,
종이에 수채, 모래, 18x24cm 2023 |
My Oasis_Arabian Desert,
종이에 수채, 모래, 24x18cm 2023 |
|
|
그리고 김물길 작가는 주로 수채 물감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종이 위에 물감이 번지는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물 수(水)와 길 로(路) 자를 쓰는 '김수로'라는 작가의 본명과도 잘 어울립니다.🌊 김물길이라는 필명은 인도 여행 중 할머니께서 보낸 ‘수로니까 물길이지. 물처럼 졸졸 흐르다가 추우면 할미가 해님 돼줄게. 할미 뒤에 숨어라’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고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
|
Autumn Love, 캔버스에 과슈, 90.9x72.7cm, 2023 |
|
|
Spring Magma, 캔버스에 과슈, 72.7x90.9cm, 2024 |
Spring Broom, 캔버스에 과슈, 72.7x90.9cm, 2024 |
|
|
"해결책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도 그랬는데, 너도 그랬구나.'라는 공감이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그림에서 그런 공감의 위로가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합니다."라는 작가의 말을 마지막으로 소개하며 이번 뉴스레터를 마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김물길 개인전 《Beyond the Green : 초록 너머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