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르떼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아르떼케이 1층 전시장에서 11월 15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되는 최승윤 개인전 《Curve》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승윤 작가는 오랜 시간 물리적 반대성에 대해 탐구하며, '자유의 법칙', '정지의 시작' 등의 시리즈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번 전시는 '곡선적 사고'를 통해 나아가는 삶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곡선이 때로는 해답이 될 수 있음에 대해 시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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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케이는 푸른 붓질로 세상의 역설을 그려내는 최승윤 작가의 개인전 ‘곡선’을 개최합니다. 전시는 작가가 그동안 탐구해온 삶에 대한 깊은 사유와 이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시선을 고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 관람자에게 제시합니다.
작가의 회화는 세상의 근본 원리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특히 시작과 끝, 생명과 죽음 등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대립의 개념에 집중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역설을 시각적으로 풀어냅니다. 작가의 화면 위 푸른색은 물과 하늘처럼 세상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색이자 차가움과 뜨거움이라는 양면성을 지닌 색으로, 화면 위를 휘감는 강렬한 곡선은 각각의 작품이 하나의 생명체이자 우주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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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낙하-2024-15>, 캔버스에 유채, 80×103cm, 2점,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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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의 시작’, ‘자유의 법칙’, ‘상승낙하’ 등의 시리즈로 세상의 여러 반대성을 탐구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곡선적 사고’를 통해 균형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작가의 시선을 통해 거침없는 붓질로 형상화된 인생의 단면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arte K, 강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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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법칙-2024-57>, 캔버스에 유채, 116.8×91cm (50호),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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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은 직선보다 빠르다.
관념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목표에 직진하는 게 빨리 도착할 것 같지만, 사이클로드 곡선을 실험해보면 직선보다 곡선이 목표물에 더 빠르게 도착한다.
- 최승윤 작가 노트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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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법칙-2024-67>, 캔버스에 유채,
72.7×50cm (20호), 2024 |
<반대의 법칙-2024-58>, 캔버스에 유채,
116.8×91cm (50호),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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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만 전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점이 아닌 면을 만들어내기 힘들지만, 곡선으로 움직이는 인간은 다른 이들과 교집합을 만들어내 서로의 힘을 모을 수 있고, 이게 모여 자연스러운 3차원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우주 대부분의 천체의 움직임이 곡선인 것은 어찌 보면 우리 삶의 방식을 제시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조금만 돌아가는 곡선을 받아들이면 어땠을까.
- 최승윤 작가 노트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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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의 시작-24>, 캔버스에 유채, 45.5×53cm (10호),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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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법칙-2024-62>, 캔버스에 유채,
120×120cm, 2024 |
<반대의 법칙-2024-64>, 캔버스에 유채,
120×120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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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윤 (b.1984)
개인전
2024 아르떼케이, 서울 2024 갤러리휴, 부산 2023 갤러리자작나무, 서울
단체전 2024 X2갤러리, 서울 2023 하나, 둘, 셋, 삼세영갤러리,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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