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서는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아르떼케이 1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김지선, 이미솔 작가의 2인전 《Rythme des sentiments aux émotions: 자유진행리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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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Humming-ing>, 캔버스에 유채, 오일스틱, 145.5×112.1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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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선은 떠오른 하나의 기억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기억들이 혼재되는 과정을 다룹니다.
-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테라핀, 콜드 왁스, 오일 스틱 등 여러 물성을 가진 재료를 사용하거나 다른 기억들을 병치시키는 방식 등을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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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 <이파리의 춤 여름>, 캔버스에 수채, 145.5×112.1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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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솔은 매일 바라본 숲의 풍경을 그리며 계절과 날씨의 흐름, 작은 생명들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 최근 작가는 수채가 만들어내는 색의 우연한 번짐과 흐름에 집중하며 자유로운 붓질로 완성된 '오늘'의 숲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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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은 시공간 안에 있더라도 각기 다른 시선과 감정, 리듬으로 호흡하며 살아가는데요, 이러한 모습은 '자유진행리듬 free-running rhythm'이라는 말로 일컫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자유진행리듬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 고유의 주기와 리듬으로 진동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전시 《자유진행리듬》은 일상의 순간을 저마다의 리듬과 시각으로 평면에 담아내는 김지선, 이미솔 작가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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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Blowing and Remembering>, 캔버스에 유채, 오일스틱, 90.9×65.1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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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Follow the Warm Air>, 캔버스에 유채, 오일스틱, 아크릴, 162.2×130.3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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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의 작업은 우연히 혹은 의도적으로 떠오른 하나의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작가는 이 기억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또다른 기억들이 뒤섞이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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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Happiness Does Not Wait>, 캔버스에 유채, 오일스틱, 아크릴, 145.5×112.1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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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After the Darkness>, 캔버스에 유채, 오일스틱, 아크릴, 116.8×91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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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은 희미해져가는 기억 속에 잔상처럼 남아있는 촉각적 순간을 다루고, 오일 스틱, 콜드 왁스, 테라핀 등 여러 물성을 지닌 재료를 사용하거나 붓질의 속도를 변주시켜 기억의 속도를 표현하며 기억의 혼재를 자신만의 리듬으로 가시화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특정한 기억에서 시작된 작업들이 각자의 시공간을 초월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장면이 되길 바란다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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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 <개나리덤불 봄>, 캔버스에 수채, 130.3×162.2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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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 <오늘 본 풀, 4월 23일>, 캔버스에 수채, 80.3×65.1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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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은 숲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게 되면서 날마다 자신이 바라본 숲의 풍경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숲이 만들어내는 그러나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자연이 아닌, 매일 같은 것을 반복하는 힘,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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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 <팥배나무 5월>, 캔버스에 수채, 45.5×45.5cm,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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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 <오늘 본 풀, 하지>, 캔버스에 수채, 97×97c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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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한 칸 마다 그날 본 잎들을 그려넣고, 시간이 흐른 뒤 여러 칸들이 모여 만든 숲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지만 최근 수채를 사용하게 되면서 작업에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색을 중첩할 때 발생하는 수채의 우연적 효과에 집중하게 되면서 붓질이 즉흥적이고 유연해졌고, 많은 칸을 여러 날로 채우기 보다는 '오늘' 본 것을 집중적으로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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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자유진행리듬》은 김지선의 리듬을 "기억의 형상에 기반된 열린 작업"으로 바라보고, 이미솔의 리듬을 "매일매일의 질서 정연한 미적 노동의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흐름들 속에서 여러분의 자유진행리듬을 감각하는 순간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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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b.1986)
학력
2012 런던대학교 슬레이드 미술대학, 회화과 석사 졸업
2010 런던대학교 슬레이드 미술대학, 회화과 학사 졸업
주요 개인전
2024 We Sang a Song Together, 드로잉룸, 서울
2023 Dancing with the Sun and Moon, 오브제후드, 부산
2022 머물다 사라지는, Boan1942(아트스페이스 보안2), 서울
주요 단체전
2024 Rythme des sentiments aux émotions: 자유진행리듬, 아르떼케이, 서울
2023 Paintingness: Basis & Dimension, CDA, 서울
2023 경유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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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 (b.1992)
학력
2019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화전공 석사 졸업
2016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화전공 학사 졸업
주요 개인전
2023 Days Make Forest, 상업화랑, 서울
2022 날, 붓질, 에이라운지, 서울
2020 C, 규칙, 그림들, 예술공간 서:로, 서울
주요 단체전
2024 Rythme des sentiments aux émotions: 자유진행리듬, 아르떼케이, 서울
2024 거대하고 작은 세계, 공간시은, 전주
2023 넘기고 펼치는,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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