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화)
아르떼레터 Vol.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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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르떼케이입니다 :)
아르떼케이 뉴스레터는 "아르떼레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전시 소식 뿐만 아니라 작가 이야기, 작품 정보, 미술계 소식 등 미술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컨텐츠들을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미술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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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레터 Vol.07호에서는 극사실 기법으로 인간의 삶을 투영한 '돌'을 그리는 작가 윤위동(b.1982)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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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사실주의(Hyper-Realism)
윤위동은 작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극사실 회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극사실주의 작가입니다. 극사실주의는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일어난 미술의 경향 중 하나로, 일상의 현실과 사물을 마치 사진을 보는 것처럼 완벽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암석윤회(岩石輪廻)
암석윤회는 암석이 오랜 시간에 걸쳐 연속적으로 형성되고 파괴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합니다. (출처: 한국광물자원공사 공식 블로그) 이러한 암석윤회 과정에서 인간의 삶을 발견한 윤위동은 돌과 자갈을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내며 <Monologue>라는 제목의 시리즈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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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순환을 표현하다, <Monologu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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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모여 돌이 되고, 돌이 부서져 모래로 돌아가는 암석윤회 과정을 표현한 <Monologue> 시리즈. 암석윤회 과정에 인간의 삶을 투영하는 윤위동은 모래가 열과 압력을 견뎌 돌이 되는 과정을 각자 위치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으로 바라봅니다. 돌이 부서져 모래로 흩어지는 순간은 다시 돌이 될 가능성을 지닌 모래의 탄생으로 여깁니다. 세상의 만물이 윤회한다고 믿는 그에게 윤회는 자연의 이치이기에 작품에 등장하는 돌은 자연의 이치에 대한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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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758, 캔버스에 아크릴, 130.3x97cm, 2023 |
Monologue768, 캔버스에 아크릴, 130.3x97cm,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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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윤위동은 지금과 같은 그림이 아니라 인물화 위주로 작업을 해나갔다고 합니다그렇게 100점의 인물화 작품을 그리고나서 문득 작업이 인위적이라고 느껴졌고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주변에 있는 생물, 자연물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고 이 작업들이 <Monologue>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작업의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이 꽤나 고통스러웠다고 하는데요, 인물화를 그려오다가 자연물을 다루려니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김창열, 이우환 같은 대가들의 작품세계를 깊게 공부하며 작업에 자신만의 철학을 담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Monologue> 시리즈가 만들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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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고 섬세하게 그려진 윤위동의 돌은 실제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작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극사실 기법을 고수하고 있는 그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까지 한국 화단의 주된 흐름 중 하나였던 극사실 회화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여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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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222, 캔버스에 아크릴, 193.9x130.3cm, 2023 |
Monologue708, 캔버스에 아크릴, 162.2x112.1cm,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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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업을 보면 한국 극사실 회화가 보여준 방법론을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의 주관적인 경험이 담긴 자연물을 다루고, 배경을 단색 혹은 반복적인 소재로 채워 사실적으로 그려진 대상의 원근감이 느껴지게 한다는 점이 그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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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779, 캔버스에 아크릴, 116.8x91cm,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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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위동은 돌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섬세하고 정교하게 묘사합니다. 이때 그의 묘사는 앞서 직접 돌을 관찰하고, 자신의 사유와 접목시키는 과정을 수반합니다. 이는 단순히 대상의 외면을 모방하는 것에서 나아가 묘사하는 행위자와 자연의 관계 맺기 속에서 나타는 감각을 형상화합니다. 따라서 윤위동의 돌은 실제처럼 보이는 것을 넘어서 감상자가 자리한 삶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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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위동은 한국 극사실 회화의 계보를 잇는 대표 작가이다.
- 그는 모래가 열과 압력을 견뎌 돌이 되는 암석윤회 과정에서 인간의 삶을 발견했고, 이 과정을 각자 위치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으로 바라보며 작업을 이어나간다.
- 윤위동의 돌은 단순히 대상의 외면을 모방하는 것에서 나아가 묘사하는 행위자와 자연의 관계 맺기 속에서 나타는 감각을 형상화한다. 이를 통해 감상자는 삶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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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위동 작가의 개인전 《Monologue》가 1월 12일부터 31일까지 아르떼케이에서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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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kartist@k-auction.com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24, 2층 02-6203-0101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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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kartist@k-auction.com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24, 2층 02-6203-0101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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